▲ 대학구조조정안 대응 긴급연석회의 포스터
26일 오후3시 서울 이화여대 회의실에서 ˂국립대대학구조조정 및 국립대기성회비문제해결을 위한 전국국립대대표자연석회의˃가 진행됐고 같은장소에서 오후6시 ˂대학구조조정안 대응 긴급연석회의˃가 이어졌다.
첫번째 연석회의에서 부산대총학생회장, 인천대총학생회장, 제주대총학생회장, 부산교대총학생회장, 경북대총학생회장등 각 학교 대표자들은 대학구조조정안과 기성회비문제에 대한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이들은 기성회비소송현황에 대해 공유하고 대학별로 고민들도 털어놨다. 이어 기성회비관련 3차반환소송에 대한 공동참여에 대한 실질적인 부분도 함께 했다.
교대련의장이자 부산교대 총학생회장인 조하나는 <지난 12일 1만명이 시간선택제교사도입에 반대하는 동맹휴업을 하게 됐다. 많은 숫자는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로 즉시 도입되지 않게 됐다>며 <전국국공립대학생이 133만명이다 여기서 절반만 생각을 같이하면 왜 실현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실제 정부가 애초 즉시도입하려 했던 <시간선택제교사>제도는 4월12일 교대 학생들 1만명의 동맹휴업에 의해 <즉각실시>에서 1년간 <시범운행>하는것으로 완화됐다.
3차반환소송과 관련해 한대련간부는 <이슈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학생들이 먼저 발벗고 나서지 않으면 이런 문제들은 쉽게 묻혀지고 그 과정에서 많은 법안이나 행정이 처리되어 버린다>면서 <여론화가 매우 중요하기에 소송인단 모집도 해보면 좋겠다>고 발언했다.
인천대 전승희총학생회장은 재정회계법안과 관련해서 <결국 기성회계를 없앤다고 하면서 일반회계로 그 부담 충당하려는 것이고 법인화문제도 말만 그럴듯하게 하는 것이다. 실제로 인천대법인화이후로 학생복지는 더 떨어졌다>며 <6월선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전국대학생 대학구조조정안 대응 연석회의>에서 한대련이태우조직위원장은 <대학구조조정안에 대한 문제제기는 끊임없이 해왔으나 이것을 중앙이나 조직에서 체계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긴급연석회의자리를 마련한 이유를 설명했다.
노동자연대다함께 이아혜씨는 <대학구조조정공대위에서 추진하는 기자회견이나 활동을 최대한 많은 단위들이 할 수 있게끔 해야한다>며 <이 자리에서 뚜렷한 결정이 나지는 않겠지만 다음달 9일에 있을 대학공공성공대위 발족식처럼 행동을 계속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학생대표자들은 이번 달 말까지 의견들을 취합해 공유하고 5월 중순내로 회의와 모임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마무리 지었다.
▲ 각 대학 대표자들이 모여 대학구조조정안 대응에 대한 토론을 하고 있다.
김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