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희정의원을 비롯해 새누리당의원20명은 지난1월28일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구조개혁 추진계획을 법안으로 마련하기 위해 발의했다. 이는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국, 사립대 교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오는 8일 오후2시 동의대 국제관2층 화상회의실에서 대학구조개혁법안철회촉구와 일방적인 대학구조조정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들은 <각 대학당국은 지표의 일관된 적용없이 인문학분야를 축소하고 정원감축과 모집단위통폐합 등을 일방적으로 처리함으로서 구성원들과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다>고 비판했고 <이러한 밀실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여당은 세월호참사로 전국민이 비극적트라우마에서 헤어나오고 있지 못하는 상황을 이용해 <대학구조개혁법>을 발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학구조개혁법은 현행 고등교육법과 사립학교법을 무력하게 만드는 초법적인 악법이며 국민의 법 감정과 상식에 반하는 먹튀보장악법이며 약자인 대학구성원에게는 절대 불리하고 학교법인에게 특혜라 할만한 독소조항들을 품고 있는 악법>이라고 비판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국립대학교수회연합회 △한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전국교수노동조합 등이 주최하고 동의대 교수협의회가 주관한다.
박민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