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학교가 지난 15일 학내 인트라넷 공고문을 통해 ˂선거일인 6월4일은 정상 수업을 한다˃며 ˂올해 처음 실시되는 사전투표제 기간을 활용하여 투표에 참여하고, 6월4일에는 정상수업을 하라˃고 지시했다.
법정공휴일로 지정된 전국동시지방선거일에 투표장에 가지말고 수업을 참여하라는 것이다.
▲경성대학교 학내 인트라넷 공고문
앞서 이 대학은 지난 13일자 학내 인트라넷 공고문 <6월4일 정상근무 안내>을 통해 <사전 투표 기간 중인 5월30일은 우리대학 개교기념일로써 휴무일>이라며 <가급적 사전투표일에 투표에 참여하고 선거일인 6월4일은 정상 근무임을 알린다>고 지시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의원은<이번 선거에 처음 도입된 사전 투표제를 이유로 정작 국가가 법정공휴일로 정한 본 투표일에 투표할 권리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은 매우 개탄스러운 일>이라며<민주주의를 가르치고 실천해야 하는 대학교에서 이런 잘못된 판단을 했다니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지적했다.
신현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