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대출 어려운 청년들, 고금리 저축은행 이용”
민주당(민주통합당)
김기식의원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등록된 20~28세
채무불이행자만 1만9520명이라며, 이중 1만5290명이
저축은행에서 발생했고, 은행에서 3107명, 카드사에서 1092명, 보험사에서 31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김의원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20-28세 청년대출현황자료’를 통해 20~28세 총대출액이 8조8479억원으로 약1조9700여억원이 상환되어 6조9706억원의 대출이 남아있다고 발표했다.
대출금액수로는 은행대출이 약6조9706억원(76%), 저축은행대출이 1조936억원(12%), 카드사대출이 7240억원(8%), 보험사대출이 3447억원(4%) 순이었다.
저축은행대출액이 은행대출에 비해 적은 반면 채무불이행자 발생비율이 5배나 높은 데 대해 김의원은 “금리 10% 미만의 은행대출이 어려운 청년들이 상대적으로 고금리(20%대)인 저축은행에서 대출을 받고, 저축은행의 고금리로 인해 빚을 갚지 못하고 채무불이행자로 등록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1인당 채무불이행 평균금액은 카드사가 2060만원, 보험사가 1150만원, 은행이 1010만원, 저축은행이 401만원으로 카드사의 채무불이행 금액이 높은 데 대해서는 “카드사가 소득금액에 따른 상환 능력을 고려하지 않고 실적을 올리기 위해 카드 발급을 남발한 것과 은행권의 높은 벽을 높지 못한 청년들이 카드를 쉽게 발급 받아 대출을 받아 생긴 문제”라고 지적했다.
민형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