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민교협(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이 서울대 성낙인총장 선출결과는 법인화로 인해 학내구성원들의 의견이 무시된 참사라며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법인화법을 보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6월30일 민교협소속 서울대교수 13명은 이날 오전 서울대관악캠퍼스본관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사회가 19일 총장후보자 3인에 대한 토론 없이 무기명비밀투표로 총장추천위원회 평가 2위 후보자를 최종후보자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이번 총장결정과정은 형식적인 적법 절차만 지키면 그만이라는 발상의 산물>이라며 <몇몇 개인이 밀실에서 학내민주주의를 무력화하고 서울대총장이라는 막중한 자리를 좌지우지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규탄했다. 

이어 <차기총장으로 결정된 성낙인교수는 교직원정책평가에서 예비후보자 5명중 4위에 그쳤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법인화가 학내구성원의 목소리를 배제하는 쪽으로 작용하고 있음이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사회에 총추위가 올린 3인후보자중 2순위후보자를 택한 이유와 과정을 해명할 것을 요구하고 밝히지 못할 경우 전원 책임을 지고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또 교직원 등 학내 구성원들에게 연석회의를 구성하는 등 의사를 수렴해 대내외에 알리는 데 적극 나서줄 것을 제안했다. 

계속해서 <서울대법인체제는 시장주의적 대학구조조정의 일환>이라며 <고등교육의 올바른 발전을 위해 서울대이사회와 대학집행부, 평의원회 등은 법인체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울대가 국민의 대학이고, 국립대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루어진 것이 법인화라면 이사회도 국민의 대표로 구성돼야 한다.>면서 <정권의 입김으로 구성되는 현행이사회 구성방식은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현준기자

번호 제목 날짜
433 고려대, 27일부터 일반인들도 대학강의 들을 수 있어 file 2014.10.26
432 논문표절 김명수 전 교육부장관후보자, 유아무야 조사 중단돼 file 2014.10.24
431 대학노조, 기성회비반환소송관련 정부책임 강화하라! file 2014.10.24
430 세월호간담회 연 성균관대 학생회장, 장학금 못받아 file 2014.10.24
429 김윤배총장, 총동문회측 중재안 다시 거절 file 2014.10.23
428 고려대 총학생회, 성소수자 차별금지 총학생회칙 개정안 통과 file 2014.10.22
427 전국대학노동조합, 교비횡령 한국외대 전 총장 수사 촉구 file 2014.10.22
426 학생회의 회칙 제정...총장의 승인이 필요? file 2014.10.22
425 대학입학 공통원서접수시스템, 2016학년도 부터 적용 file 2014.10.22
424 상지대비리김문기총장, 학생들 불법사찰까지 동원해 file 2014.10.22
423 고려대학생들, 평의원회 정상화하라! file 2014.10.22
422 대학생 7만여명, 고금리 빚에 시달려 file 2014.10.21
421 울산과학대, 청소노동자들 선전물 철거 file 2014.10.20
420 청주대 김윤배총장, 선정상화후 사퇴검토? file 2014.10.16
419 학교비정규직노조, 비정규실무직원 고용보장 촉구 file 2014.10.15
418 교육부, ˂사학비리폐교˃해당학생들 아무런 조치없어 file 2014.10.14
417 방만한 재단의 학교운영... 피해는 학생 몫? file 2014.10.09
416 고려대 이어 다른 대학까지 ˂대학평가 거부운동˃확산 file 2014.10.02
415 대학 10곳 중 6곳 도서관좌석수규정 안지켜 file 2014.09.23
414 고려대총학생회, 중앙일보대학순위평가 반대운동 file 2014.09.23
413 한대련, 불법기성회비문제 해결의지 전혀 없는 교육부 예산편성 규탄 file 2014.09.19
412 교육단체들, 사학비리와 비리재단 문제해결 위해 총력투쟁, 강력대응하겠다! file 2014.09.18
411 중앙대, 의약식품대학원 폐원 일방적통보에 학생들 반발 file 2014.09.18
410 경희대총학 움직임, 대학 자치 새로이 움트나 file 2014.09.18
409 한체대, 학생들 상대로 ˂불법생체실험˃ file 2014.09.17
408 상지대 김문기 비리척결! 22개대학 총학생회 연대 기자회견 file 2014.09.16
407 2학기 개강맞아 대학생들 고등교육 9대요구안 발표 file 2014.09.16
406 국민대, 고려대, 과기대학생들 ˂학생자치공간철거˃ 일방적통보에 반발해 file 2014.09.16
405 서울대, 교수들에게는 연구비 95억원 반면 강의는 폐강? file 2014.09.15
404 이화여대, 연세대 등 대학들 누적적립금 12조원 달해 file 2014.09.11
403 국민의 공교육비 부담률, 평균의 3배로 OECD 1위 file 2014.09.10
402 청주대학교측, 부실대학지정 관련 공식사과 file 2014.09.03
401 2일, ˂빼앗긴 강의실에도 봄은 오는가˃ 해직강사 간담회 열려 file 2014.09.03
400 국정교과서는 국론분열의 씨앗을 뿌리는 일 file 2014.09.01
399 2015학년도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 19개교 명단 file 2014.09.01
398 대학생절반, 2학기등록금은 학자금대출로 file 2014.08.06
397 교육부, 8월말 재정지원제한대학 발표 file 2014.08.05
396 [안녕청춘] 4회 누구를 위한 대학구조조정인가 file 2014.07.28
395 수원대총장, 아들 졸업증명서 위조 file 2014.07.22
394 가톨릭관동대, 대학원가짜등록 등 취업률 허위공시 논란 file 2014.07.15
393 대학도서관 투자 점점 줄어 ... 자료구입비 대폭삭감 2014.07.13
392 국공립대, 기성회비 반환판결나면 기성회 파산신청? file 2014.07.11
391 9일부터 학자금대출신청 ... 금리 2.9%로 동결 file 2014.07.11
390 비민주적 구조조정 단행한 대학들 후과심각 file 2014.07.09
389 카이스트, 비민주적 학과통합계획 논란 file 2014.07.09
388 〈학내구성원 배제한 독단적인 폐과는 무효〉... 청주대 10일 첫공판 file 2014.07.09
387 21세기대학뉴스, 팟캐스트 〈안녕청춘〉 개설 file 2014.07.06
386 카이스트, 기성회비 반환소송 승소 file 2014.07.04
» 서울대교수들 〈총장선출결과는 구성원들 의견 무시된 참사〉 … 법인화재검토해야 file 2014.07.01
384 한국외대 박철전총장 교비회령 및 사립학교법위반 논란 file 2014.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