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협(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 이스라엘 전쟁범죄를 규탄하는 성명을 12일 발표했다.
정대협은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정부에 의한 불법정착촌과 분리장벽은 물론 생계 수단마저 차단하는 비인도적 범죄행위가 계속되고 있다.>며 <전쟁의 피해를 온몸으로 겪어 낸 일본군<위안부>피해자들과 함께 이 모든 불법적, 비인도적 행위를 엄중히 규탄하며 이스라엘 정부를 향해 당장 공습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정부를 비롯한 국제사회는 방관만 하지 말고 팔레스타인에서 벌어지는 인권유린과 학살의 비극이 즉각 중단될 수 있도록 공동의 조치를 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구상 어느곳에서도 어린아이와 여성을 비롯한 무고한 시민들을 향해 무장군인의 총부리가 겨누어져서는 절대 안되며, 필연적인 희생을 낳을 수밖에 없는 모든 전쟁과 무력충돌을 반대한다. 정대협은 이러한 사태를 좌시하지 않고 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과 평화를 위해 활동하는 국내외 시민사회와 함께 보다 큰 목소리로 규탄해 나갈 것임을 밝힌다>고 전했다.
앞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습에 나선 지 닷새째인 12일(현지시간) 민간·종교시설 등 장애인보호소에도 무차별적인 폭격을 가하면서 팔레스타인 사망자가 모두 157여명으로 늘었다.
다음은 정대협 성명 전문이다.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무차별 공습은 전쟁범죄다. 즉각 중단하라.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으로 무고한 생명들이 스러져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닷새째 이어진 무차별 폭격으로 백 명이 훌쩍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고, 앞으로 그 숫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어린아이들마저 무차별 공습 속에서 사망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탄받아 마땅하고 당장 중단되어야 할 전쟁범죄이다. 팔레스타인에서 들려오는 안타까운 소식은 비단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스라엘 정부에 의한 불법정착촌과 분리장벽은 물론 생계 수단마저 차단하는 비인도적 범죄행위가 계속되고 있다. 이스라엘 군인들이 어린이들마저 무차별 체포하여 투옥시키고 있다는 경악할 소식마저 들려온다. 정대협은 전쟁의 피해를 온몸으로 겪어 낸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과 함께 이 모든 불법적, 비인도적 행위를 엄중히 규탄하며 이스라엘 정부를 향해 당장 공습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 한국정부를 비롯한 국제사회는 방관만 하지 말고 팔레스타인에서 벌어지는 인권유린과 학살의 비극이 즉각 중단될 수 있도록 공동의 조치를 취해야한다. 지구상 어느 곳에서도 어린아이와 여성을 비롯한 무고한 시민들을 향해 무장군인의 총부리가 겨누어져서는 절대 안 되며, 필연적인 희생을 낳을 수밖에 없는 모든 전쟁과 무력충돌을 반대한다. 정대협은 이러한 사태를 좌시하지 않고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과 평화를 위해 활동하는 국내외 시민사회와 함께 보다 큰 목소리로 규탄해 나갈 것임을 밝힌다. 2014년 7월 12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공동대표 윤미향(상임) 한국염 김선실 |
신현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