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추적60분〉 등에 새누리당 김무성대표 둘째딸 불법교수임용의혹과 등록금비리논란으로 이슈가 됐던 수원대 이인수총장이 불법으로 수원대에 다닌 적이 없는 자신의 아들 졸업증명서를 위조해 미국대학에 부정편입시켰다가 적발됐다.
또 이인수총장의 아들은 해당대학을 다 마치지 못했으나 병무청에는 허위로 학력기재한 서류를 제출해 산업기능요원 병역특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6일 국회에서 수원대교수협의회, 참여연대, 사학개혁국민운동본부, 새정치연합(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의원등은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대이인수총장에 대해 지난 2월 실시한 수원대종합감사결과를 공개했다.
감사결과 미국에서 고교를 중퇴한 이인수총장 아들은 수원대에 입학한 사실도 없으나 불법위조한 졸업증명서를 발급받아 2001년 9월 미국 일리노이대학에 입학허가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수원대는 이번 감사를 통해 총33가지 항목(예산·회계 9건, 입시·학사·연구 7건, 시설 6건, 법인 운영 5건, 교직원 인사 5건, 기타 1건 등)이 법규정 및 정관을 위반했음이 밝혀졌다.
수원대와 같은 고운학원재단인 수원과학대는 불투명한 입찰을 통해 도서관 및 주차장 증축에 51억원상당의 교비를 과다집행한 사실도 드러났다.
한편 수원대는 종합편성채널인 TV조선에 투자해 대학재정운영에 막대한 손실을 입은 바 있다.
신현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