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10곳 중 6곳이 좌석 당 학생 수 규정을 준수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도종환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 대학 도서관 좌석 당 학생 수는 5.5명으로 4년제대학 5.2명, 전문대학 7.1명이다.
<대학설립, 운영규정>을 보면 도서관열람실에는 학생정원의 20%이상을 수용(좌석 당 학생 수 5명 이하)할 수 있는 좌석을 구비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기준을 지키지 못한 대학은 336개 조사대상 대학 가운데 202곳으로 60%에 달했다. 4년제대학은 199개 학교 가운데 99개(49.7%), 전문대학은 137개교 가운데 103개(75%)가 각각 규정을 위반하고 있었다.
도종환 의원은 <대학의 60%가 (특히 전문대의 75%가) 최소한의 법 규정도 지키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로 나타났다.>며 <최근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휴학생과 졸업생들도 대거 도서관을 이용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도서관열람실현황은 통계보다 더 열악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