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이승만연구원장을 지낸 유영익 국사편찬위원회위원장이 취임 후 국편의 신규연구과제로 ˂이승만 전 대통령 연구˃를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새정치민주연합 유기홍의원은 국편에서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9월 유위원장 취임 후 국편이 2023년까지 10년간 30책의 총서를 발간하는 ˂사료한국현대사˃ 사업 1건을 새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5개 연구과제 중 연구비의 절반(5000만원)은 이 전 대통령의 충성파로 주일공사를 지낸 <유태하 보고서>에 투입되며 연세대 이승만연구원이 담당한다.
또 국편 확대간부회의 자료를 보면 공모 한 달 전인 지난 4월 국편은 이승만연구원관계자를 만나 이 연구과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뿐만아니라 올해 신규사업에 포함된 나머지 4개 과제는 연구과제를 선정하는 편찬자문위원이 자문하고 연구과제를 받는다.
이번 <사료한국현대사> 사업의 준비예산으로 지난해 역사 편향 논란 등을 일으켜 중단된 <대한민국사편찬사업> 예산4800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