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청주대총학생회가 김윤배총장의 퇴진을 끌어내기 위해 ˂수업거부 찬반투표˃를 강행하기로 했다.
이날 청주대총학생회는 오전8시부터 오후6시까지 각 단과대별로 투표소를 설치해 수업거부에 대한 찬반투표에 나선다.
학생총회를 열어 수업거부를 결의하고 체육대회를 통해 학생들 간 화합을 도모하려 했지만 학교 측의 반대로 무산돼 투표로 결정키로 했다는 것이 총학생회 설명이다.
유지상 총학생회장은 <학생총회를 열려면 휴강해야 하는데 학교가 허용하지 않았다.>며 <휴강 없는 학생총회는 학생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어 학생총회를 생략하고 투표만 택했다.>고 말했다.
인문대학의 한 학우는 <학교정상화를 위해서는 학생들이 똘똘뭉쳐 총장을 끌어내야 한다.>고 수업거부 찬성 입장을 밝혔다.
다른 학우도 <수업거부가 교육부와 김총장을 압박할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이다.>라며 <당장은 힘들더라도 학교를 바로세우는 기폭제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총학생회는 찬성표가 과반을 넘겨 수업거부를 결행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