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경희대는 대학최초로 교수·직원·학생·동문이 함께 참여하는 에너지협동조합을 만든다.
경희대에너지협동조합은 ˂경희대후마니타스칼리지˃라는 단체명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교육프로그램를 진행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에너지절감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그린캠퍼스를 주제로 시민교육강좌를 수강했던 학생들이 대학에서 배워왔던 개념을 생활속에서 자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함이다.
경희대후마니타스칼리지 곽봉재교수는 <대학의 에너지소비량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며 <그린캠퍼스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고 이를 위한 기획강좌, 청운관절전소 운영, 그린파티, 에너지협동조합 워크숍 등 학교 당국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강준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연구기획위원은 <외부에서 에너지를 끌어오는 구조는 밀양송전탑논란에서 보듯이 누군가에게 고통을 안겨줄 수밖에 없어 에너지자립이 필요하다.>라며 <젊은학생들과 협동조합이라는 그릇을 만드는 과정은 그 자체로 훌륭한 '그린 교과서'가 될 것>이라고 평했다.
김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