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연(대학교육연구소)는 16일, 대학평가시 취업률반영에 대해 ˂교수들이 학생들 취업실적이 업적평가에 반영되면서 본연의 역할인 교육 및 연구보다 제자들의 취업을 위해 백방으로 뛰는 주객이 전도된 상황에 몰려 있다.˃면서 ˂대학전체가 취업학원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근혜정부는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그 동안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 선정 시 15% 반영하던 취업률을 8.3%로 낮췄다고 하나 평가시 대학 순위가 0점대 차이로 갈리는 상황에서 비율을 일부 낮췄다고 대학의 부담이 줄어들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꼬집었다.
또 <통계청발표자료는 취업률로 대학을 평가하는 정부의 행태가 얼마나 어처구니없는 일인지 극명하게 보여 준다. 대학 평가시 취업률을 반영하는 정책은 당장 중단되어야 한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양질의 청년일자리마련의 일차적책임은 정부에 있다. 정부는 학문의전당 본연의 역할을 왜곡시키는 정책으로 대학만 압박할 것이 아니라 나락으로 떨어진 청년들의 삶과 미래에 대한 대책을 먼저 내놓아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김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