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법인이 생협(생활협동조합)을 퇴출시키기 위해 대한항공을 동원해 회계감사를 벌였다고 전해졌다.
인하대 중앙운영위는 어제 ˂정석인하학원은 지난해4월 대한항공감사팀을 불법으로 동원해 대학과 생협에 대한 회계감사를 진행했다>면서 <대학과 독립된 법인인 생협이 대한항공의 불법감사를 받은 것은 큰 문제다>라고 밝혔다.
이어 중앙위는 <학교법인과 대학측이 생협에서 건물임대와 주차사업을 벌어들일 계획으로 불법감사를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현승훈총학생회장은 <생협은 구내식당6곳과 카페, 안경점 등이 있는 학생회관 내 비룡플라자, 주차장등을 운영하면서 연간 11억원의 수익금을 내는데 이를 학교측은 모두 회수하려 한다>고 말했다.
또 현총학생회장은 <생협수익금은 학생등 조합원의 복지만을 위해 써야하지만 불분명한 이유로 대학기부금에 전달되고 있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김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