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옥스퍼드대학 유명토론회에 프랑스 극우정당 국민전선대표 마린 르펜의 출연소식을 듣고 이를 반대하는 200여명의 학생들이 시위가 벌어졌다.
현지시각 5일 토론클럽 ˂옥스퍼드유니온˃앞에 모인 이들은 ˂르펜 두 번 다시 안돼! ˂이슬람혐오주의자˃반대, ˂파시즘˃반대(Le Pen Never Again!, No to Islamophobia, No to Fascism)˃피켓을 들며 르펜 대표의 방문을 막았다.
마린 르펜은 프랑스 극우정치인이자 국민전선의 창립자인 장마리 르펜의 딸로 <반이슬람주의><반이민>성향을 가진 인물로 알려져 있다.
영국의 반파시즘 단체인 <반파시즘연합> 사무총장대표 웨이먼 베넷은 페이스북 그룹페이지를 통해 <유니온은 반드시 이 악명높은 이슬람혐오자를 초대하는 결정을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르팡의 아버지 진마리르팡은 나치의 유대의 학살인 <홀러코스트>를 역사의 작은 부분이라고 표현한적이 있다>고 지적하고 <우리는 파시스트들이 절대 강단에 올라설수 없도록 주장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옥스퍼드지역주민, 지방의원, 교수를 비롯한 300여명이 넘는 학생들은 르펜에 대한 초대장 철회를 요구하는 공개서한에 서명하며 <유니온의 초청은 인종차별자와 파시스트들만을 고무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우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