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신입생들 가운데 우울증세를 보이거나 스트레스에 따른 엄청난 심리적압박에 시달리는 학생들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대학고등교육연구소가 1학년 15만명을 대상으로 <신입생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우울증세를 겪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로 2009년 6.1%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이같은 결과는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생존압박>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또 이러한 압박이 명문대를 진학하기 위한 고등학교학생들의 <선행학습>으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 유명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의 상당수가 명문대학진학시 가산점과 입학후 학점인정을 받기위해 미국대학협의회의 <심화학습과정(Advanced Placement Course)>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이런 선행학습으로 명문대에 진학한다고 해서 경쟁사회에 생존할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성우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