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스턴대학이 12일(현지시간) 캠퍼스내 더 좋은 통합환경을 위해 남녀가 구별된 한칸규모 화장실들을 성별과 장애구분없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용화장실로 변경하는 계획을 밝혔다.
미셸 민터 부학장은 ˂지난 몇년동안 장애인복지서비스대학사무소의 직원들사이에서 대학내시설의 형평성과 다양성을 위해 이번 안건이 제기돼왔다˃며 ˂몸이 불편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접근성이 더 좋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대학에는 아이들을 돌보며 같이 화장실을 이용하길 원하는 가족방문자들도 많다>고 말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유용할것이기 때문에 제도적으로 할만한 일이라고 느꼈다>며 이번 프로젝트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에 대학성소수자센터는 학생들을 위해 공용화장실과 칸막이화장실이 표시돼 있는 지도를 구비했다.
한편 세인트 마우로 설계시공사무실 담당자는 <화장실밖에 걸린 표시를 모두 다 바꾸는건 간단한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실제 프린스턴대는 이를 위해 뉴저지주에 특별공제를 신청해야 한다.
학내에 중립적이고 평등한 공간을 만들자는 이같은 분위기는 로완대학 양성평등을 요구하는 학생들에게도 확산되고 있다.
성우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