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노동자노동인권쟁취를 위한 숭실대여성청소노동자 삭발식˃이 어제 오후4시 숭실대학교 본관앞에서 진행됐다.
숭실대청소노동자노조는 앞서 ˂18년 수의계약 악덕기업 미환개발 퇴출˃투쟁으로 농성과 기자회견을 계속해왔다.
삭발식에서 이들은 ˂노동인권을 탄압하고 등록금을 사기횡령한 의혹이 있는 18년수의계약용역업체미환개발퇴출을 이한 천막농성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부패한 용역업체 미환개발을 비호하는 것도 모자라 재계약까지 하려는 학교측에 강경한 대응을 위해 삭발을 한다>고 말했다.
학생대표자는 <학교측에 유령직원인건비청구, 퇴직금적립여부불투명, 물품비용세금계산서불일치, 국민연금과다청구의혹등의 문제를 제기하며 등록금횡령과 비리의혹을 지적했다>고 했으나 <감사및자료공개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고 학교는 도급계약서를 보여 줄 수 없ㄴ다는 말만 반복했다>고 설명했다.
삭발을 결심한 여성노동자는 <곧 설에 손자손녀가 할머니를 보러올텐데 할머니머리가 왜그러냐고 물어보면 뭐라 답할지 모르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도 <학교측은 청소노동자들이 농성중인 천막을 허가없이 미관을 해치고 있다며 천막철거를 예고했다>면서 <미환개발퇴출을 위해 강고한 삭발투쟁으로 답하겠다>고 투쟁의지를 나타냈다.
김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