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린스턴대학에 이 대학 졸업생이 3억달러(3천315억원)상당의 희귀도서 2500권을 기증했다.
지난해 10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1936년도졸업생이자 음악학연구가 윌리암쉐이드가 대학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도서를 기증해 화제가 됐다.
17일(현지시각) 미국언론에 따르면 도서들은 쉐이드의 조부가 1865년부터 수집한 가보로 <1455년 인쇄된 구텐베르크성서, 미국독립선언서인쇄본, 셰익스피어작품인쇄본, 에이브러햄링컨서명이 들어간 1856년연설문> 등이다.
이 도서들은 쉐이드의 아버지가 세운 도서관에 보관됐고 1959년에 도서관자체가 프린스턴대학으로 옮겨졌었다.
프린스턴대 총장은 <기부자에게 감사하다>라며 일반인접근이 쉽도록 <도서들을 디지털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2002년 윌리암쉐이드의 모습 (출처=AP통신)
김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