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이 안되면 졸업을 미루는 ˂졸업유예˃를 선택하는 대학생이 55%인것으로 나타났다.
알바천국에 따르면 23일 대학생 6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취업이 되지 않으면 졸업을 유예하겠다˃는 응답이 55.1%로 집계됐다.
졸업을 미루고 싶은 이유에는 <재학생신분에서 입사지원하는 게 더 이익이라서>가 29%로 1위를 차지했고 <여행, 취미활동 등 대학생때 해야 할 것을 다 해보려고>가 25.8%, <공모전, 대외활동 등 스펙쌓기에 더 집중하기위해>가 20.9%, <각박한 사회생활로 나가는 것을 최대한 미루려고>가 18%, <선배, 교수등 취업정보 습득에 더 이득이기 때문>이 5.8%순으로 드러났다.
반면 졸업을 미루고 싶지 않다는 응답자들의 이유로는 <학생으로 머물러있으면 도태되는 느낌이 들어서>가 34.9%, <등록금에 대한 부담때문에>가 25.3%, <예정된 진로가 있어서 지체할 수 없음>이 22.8%로 나타났다.
또 현재 졸업유예중이라고 밝힌 103명의 대학생들 중 24.3%는 부모님께 전적으로 경제적의존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생활비충당방법으로 <부모님지원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한다>가 44.7%로 높았지만 <전적으로 부모님께 의존한다>는 비율도 24.3%에 달했다. 일부는 <대출>이나 <신용카드빚>에 의존하고 있기도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대학을 졸업해도 취업이 잘 안되니 학생들이 경제적부담감은 물론이고 불확실한 미래를 홀로 짊어져야 하는 것이 지금의 사회인 것 같다>며 씁쓸한 반응을 보였다.
김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