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도서관에서 학생 한명당 빌리는 도서의 양이 3년 연속으로 하락하고있다.
8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2014대학도서관통계분석자료집˃에 따르면 재학생 1명당 빌리는 책이 8권미만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찌감치 취업에 매달려 스펙쌓기에 몰두하는 대학생들이 갈수록 책 읽을 여유가 사라진 것으로 분석된다.
또 북미연구도서관협회(ARL)에 따르면 미국,캐나다의 대학도서관 115곳의 평균소장도서는 526만5000권이고 국내대학도서관의 평균소장도서는 218만3000권으로 ARL의 최하위권수준이다.
실제로 지난해 교육부의 <2004·2014년 국립10개 대학도서관대출 상위30개 도서현황>을 보면 문학서적비중은 2004년 1학기 87.7%에서 2014년 1학기 51.3%로 급감한 반면 전공수업관계서적은 10년사이 22권에서 40권으로 2배가까이 증가했다.
전국국·공립대학도서관협의회 김기혁회장은 <사회전체적으로 책읽는 분위기가 점점 줄어드는 추세에 대학생들이 취업으로 책을 빌려 볼 여유가 많이 사라져 대출도 줄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