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미국주요대학들에 ˂일본학˃연구를 목적으로 1500만달러(약 170억원)가 넘는 연구비를 지원한 것에 대해 순수목적이 아닌 ˂과거사세탁˃을 위한 의도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14일(현지시각) 워싱턴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일본정부는 ˂일본학>연구지원을 명분으로 워싱턴DC조지타운대학과 뉴욕컬럼비아대학, MIT공대 등에 각각 5백만달러의 연구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로이터통신은 <일본정부가 과거사를 자신들의 입맛에 맞도록 수정하기 위해 미국대학들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산케이신문 13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외무성은 독일 출판사 크레트의 중등교육 역사교과서에 <일본점령지역에서 20만명의 부녀자가 군위안부시설에서 매춘을 강요당했다>는 내용을 문제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일본은 지난해말 미국 맥그로힐 출판사에 일본군위안부와 관련된 내용을 삭제요청했다가 거부당한바 있다.
일명 <스마트파워>전략으로 불리며 학계에 돈을 풀어서라도 과거사를 세탁해보려는 일본의 이같은 움직임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성우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