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와 중앙대 학생회실에 도둑이 들어 현금과 컴퓨터 부품 등이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중이다.
관악경찰서는 지난달 18일 서울대 인문대학생회실에서 학생회비 143만원이 사라졌다는 신고를 접수, 현재 조사중이라고 20일 밝혔다.
도난당한 학생회비는 학교측과 교수들의 지원금으로 지난달 14~16일 진행된 인문대신입생오리엔테이션에 쓰일 예정이었다.
학생회 관계자는 <17일 오후 현금이 있는 서류상자를 학생회실내 탁자에 놓아두고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누군가 들어와 가져간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학생회실 근처에 설치된 CCTV가 없어 경찰수사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동작경찰서도 지난 설연휴기간(2월18일~20일) 중앙대학생회실 두곳에서 컴퓨터본체와 부품 등 150만원상당의 물품들이 사라진 사건을 수사중이다.
성우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