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중앙운영위원회가 3일 학생들을 대표해 제67주년 4.3희생자추념식에 참석,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주대학교 중앙운영위원회의 모습
(출처: 제주대학교 47대 So아라 총학생회 페이스북페이지 https://www.facebook.com/soarajejuuniv)
제주대학교 총학생회는 이날 페이스북페이지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히고 <제주대학교학생으로서, 제주도를 넘어 대한민국근현대사의 최대비극인 제주4.3사건에 관심을 갖고, 희생자들의 영면을 기원하며, 유족들을 진심으로 위로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학내분향소 모습
(출처: 제주대학교 47대 So아라 총학생회 페이스북페이지 https://www.facebook.com/soarajejuuniv)
이들은 오전9시부터 학교정문에서부터 제주벤처마루까지 거리행진을 가진뒤 희생자추모분향소를 설치하고 추념식에 대통령참석을 촉구하는 도민서명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앞서 21일 제주대총학은 기자회견을 열어 박근혜대통령의 추념식참석을 요구하고 <더 이상 4.3에 대한 문제가 이념적 대립의 희생양이 되지 않도록, 제주4.3사건재심의에 대한 객관적이고 공정한 판단을 빠른 시일 내에 내려달라>며 정부의 조속한 행동을 촉구한바 있다.
하지만 이날 추념식에 박대통령은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제주대는 최근 허향진총장의 부적절한 업무추진비사용 의혹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성우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