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출신의 야당의원들이 2일오전 국회정론관에서 연세대가 연세대국제캠퍼스 청소노동자들의 복직요구를 외면하고 있는 것을 규탄하는 ˂우리는 모교가 부끄럽다˃는 제목의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연세대출신 새정치민주연합 조정식·김현미·우상호·우원식·장하나의원은 성명에서 ˂가장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대학청소노동자들에게 천막하루당 100만원, 대자보및구호 1회당 50만원이라는 족쇄를 채우더니 이제는 퇴거요청불응시 형사상조치까지 단행하며 나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용역업체는 월 95만원(삭감한 임금)이 아니면 계약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학교가 이를 묵인하고 있다>며 개탄했다.
우원식의원은 <지성의 상아탑인 대학이 일부 악덕기업의 행태보다 더욱 더 극심하게 노동자를 탄압하고 있는 모습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의원들은 <학교는 스스로가 초래한 책임을 우리 사회에서 가장 힘들고 약한 청소노동자들에게 지우는 행위를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현재 청소노동자들은 <임금삭감 없는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올해 1월부터 신촌캠퍼스본관앞에서 천막농성을 하고 있다.
오소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