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1주기˃를 맞아 건국대·서울대·성균관대·세종대·연세대·이화여대·한국외대 등 대학가에 세월호희생자들을 ˂추모물결˃이 일어나고 있다.
먼저 서울대단과대학생회장연석회의는 13~15일 2박3일간을 세월호추모주간으로 정하고 캠퍼스안에 합동분향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세월호를 기억하기 위한 리본달기, 종이배접기 등을 만드는 부스 등이 설치되며 사진전, 플래쉬몹 등의 행사들도 같이 진행된다.
또 14일 오후에는 다양한 노래공연이 포함된 <나, 너 그리고 우리의 세월호> 추모문화제가 열릴 예정이다.
계속해서 연세대, 이화여대, 한국외대총학생회도 교내에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합동분향소를 마련했다.
연세대는 13일 오후 6시30분 학생회관에서 세월호유가족들과의 간담회를 연다.
이어 이화여대는 노란배접기와 노란리본판매행사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유가족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며 학내에서 14일에는 희생자를 추모하는 침묵행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세종대도 학교정문옆 <그날의 슬픔과 아픔 기억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추모현수막을 걸고 학교건물출입구에 노란리본을 다는 등 추모열기가 불고 있다.
이밖에 성균관대총학생회는 중앙게시판을, 건국대는 학생회관에 메모판을 설치해 학생들이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글을 남길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대학캠퍼스내 세월호참사의 추모열기가 오는 16일 참사1주기 당일과 18일 연이어 열릴 추모와 투쟁의 현장으로 모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성우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