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전대통령을 닭에 빗댄 그래피티작가에게 벌금200만원이 구형됐다.
지난해 11월6일 그래피티작가 김모씨(21)는 대구중구에 위치한 박근혜생가터옆벽면에 박정희전대통령을 희화한 벽화를 그렸다.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한 그래피티작가 김씨가 반월당역부근벽과 박대통령생가터안내판 등 5곳에 그린 그림은 박정희전대통령얼굴을 풍자한 벽화로, 그림 하단에는 <PAPA CHICKEN>이라고 쓰여 있다.
대구민예총 등은 기자회견을 통해 <시내 곳곳에 그려져 있는 수많은 그래피티와 낙서 중에서 이번 사례만 이례적으로 빠르게 지우고 고발한 것은 단순한 재물손괴가 아니라 국가원수에 대한 모독이라고 해석한 것>이라고 밝혔다.
오소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