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 360일을 맞은 11˂광화문국민촛불˃에 시민 8000여명이 모였다.

 

이후 집회가 시작되고 점점 더 많은 시민들이 광화문광장으로 모이면서 광화문거리와 주변일대를 가득 메웠다.


photo_2015-04-14_15-14-01.jpg photo_2015-04-14_15-13-55.jpg  

광화문광장에 모인 8000명의 시민들


집회의 참석한 시민들은 이대로 ˂세월호참사1주기˃를 맞을 순 없다며 진상규명 막는 ˂쓰레기시행령폐지˃, ˂온전한선체인양˃ 등의 구호를 외쳤다.

 

<리멤버0416>에서 활동하는 권지인학생은 <전국곳곳에서 세월호참사를 기억하는 1인시위가 연일 이어짐에도 불구하고 여당측은 진상조사위원회를 만들고 또 다시 <쓰레기정부시행령>안을 그대로 시행하려한다>면서 <정부는 선체인양비용을 재면서 아직도 가만히만 있으라한다>고 분노를 터뜨렸다.

 

416가족협의회 유경근집행위원장은 지난 9일 이완구국무총리와의 면담을 위해 총리공관으로 가던중 경찰에 가로 막힌 일에 대한 언론보도를 지적하며 <그날 현장에 나온 기자들은 잘 아시리라 믿지만 몇몇 기자들은 아직도 받아쓰기만 하고 있다><어렵다는 언론고시를 패스한 사람들이 아직도 초등학교때나하는 받아쓰기를 하고있다. 이래서 기레기구나>라고 꼬집었다.

 

2학년7반 고전찬우군의 아빠 전명선가족협의회대표는 <왜 세월호사고가 세월호<참사>일 수밖에 없는지, 왜 대한민국정부는 단 한명도 구조할수 없었는지 정부에 바라는것은 이 딱 두가지>라며 <진실을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하는 것이 고귀하게 희생되신 304명의 부모에게 숙제이자 사명이다>라고 말해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이어 <우리는 대한민국의 국민이다. 누구나 국민의 목소리를 낼수 있고 피의자 가족들을 어루만지는것이 국가의 의무이다>라며 <많은 관광객들이 활보하는 이곳에 왜 (정부가) 대한민국국민인 우리에게 많은 공권력을 동원해 막는지 말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는 피켓을 들고 곳곳에 앉아있는 대학생들과 노동자들도 눈에 보였다.

 

photo_2015-04-14_15-13-33.jpg photo_2015-04-14_15-14-08.jpg

집회에 참여중인 학생·노동자·시민들


이화여대총학생회장 손솔(심리학과 13학번)<작년 이맘때 진실을 밝히려 하지 않는 정부에 분노해 지하철홍대입구에서 서명운동을 했다. 현재 대학에서도 많은 학우분들이 분향소설치, 교내추모행진, 노란배접기 등을 함께하고 있다><이 시대 대학생들이 더 많이 함께하고 더 큰 목소리를 내기위해 <세월호참사1주기>에 많은분들과 함께 오도록 하겠다>며 잊지않고 행동하겠다고 약속했다.

 

오는 24일 민주노총총파업에 연가투쟁을 결의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소속 김재춘안산지회장은 <아이들과 함께 합동분양소를 같이 가고 리본을 같이 만들며 아이들 가슴에 나눠주고 있다><세월호참사의 원인에 대해 얘기하고 교사로서 진실규명될때까지 쓰레기시행령폐기하고 아이들이 안전을 걱정하지 않도록 끝까지 가만있지 않고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발언으로 국민대책회의 이태호공동위원장은 <이제는 추모할때가 아니라 행동할때다>라며 <말끝마다 거짓인 정부, 썩을대로 썩은 정부, 이런 정부 오늘만나야 되지 않겠냐, 수십만, 수백만인파로 모여 다같이 결의하고 정부를 향해 일어서 같이가자>며 자리에 모인 시민들에게 청와대까지 가족과 같이 행진할 것을 제안했다.


 photo_2015-04-14_15-14-12.jpg photo_2015-04-14_15-14-20.jpg photo_2015-04-14_15-14-25.jpg

행진을 시작하려는 시민들


문화제가 끝난후 유가족들과 시민들은 예정대로 청와대를 향해 행진을 시작했으나 경찰들에 가로막히면서 물리적 충돌이 일었다.

 

이과정중 경찰은 시민들을 불법채증하고 캡사이신을 무작위로 살포했으며 유가족 3명을 포함한 시민20명을 연행했다.

 

시민들은 이같은 경찰의 폭력진압에 대해 <하루빨리 정권이 물러나서 공안탄압이 중단되고 민주주의가 실현되었으면 좋겠다>, <유가족분들이 1년동안 자식들을 잃고 거리에 나와서 얘기하고 있는데 국민들을 막는 의경들이 아는 오빠일수도 있고, 삼촌일수도 있는데 이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막는지 모르겠다>고 울분을 토했다.


photo_2015-04-14_15-14-31.jpg photo_2015-04-14_15-14-52.jpg photo_2015-04-14_15-15-30.jpg

행진을 막아선 경찰들과 도로로 나선 집회참가자들

 

계속해서 경찰과의 대치상황이 이어지자 시민들은 <시행령을 폐기하라>, <세월호를 인양하라>, <박근혜는 퇴진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4차선도로로 나와 거리를 행진했다.

 

거리행진도중 만난 한 대학생은 시위에 참가하게 된 이유로 <어째서 해결이 안되는지 후배가 물어봐도 답을 할수가 없어 거리로 나왔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한 시민도 <의경이 6만이라고 하는데 대학생은 300만이라한다. 300만만 있으면 대한민국이 바뀐다, 모두 거리로 나와라>고 말해 대학생들의 더 많은 참여를 호소했다.

 

시민들은 거리행진후 광화문광장으로 다시 돌아와 정부와 해양수산부를 비판하는 자유발언을 하며 새벽1시까지 집회를 이어갔다.


photo_2015-04-14_15-15-42.jpg photo_2015-04-14_15-15-54.jpg photo_2015-04-14_15-15-59.jpg photo_2015-04-14_15-16-08.jpg

현장사진들



김지은기자

번호 제목 날짜
457 서울대총학, 성추행 서울대교수 파면요구 file 2015.04.28
456 박근혜정권퇴진 기습시위 벌인 청년 11명, 전원 연행 file 2015.04.28
455 성추행 당한 여대생, 경찰에 의해 ˂강제지문날인˃중 실신해 병원으로 후송 file 2015.04.26
454 ˂성추행˃당한 여대생·본매체 ˂기자˃, 경찰에 항의하다 또 연행 file 2015.04.25
453 연행된 선배 항의방문하러간 여대생, 경찰에 의해 ˂성추행˃ 당해 file 2015.04.25
452 대학생·청년들, ˂박근혜정권˃비판전단 살포하다 연행돼 file 2015.04.24
451 4.24민주노총총파업, 각계단체들 연일 지지선언 file 2015.04.23
450 동국대대학원총학생회장, 보광스님 사퇴요구 ˂고공농성˃ 돌입 file 2015.04.21
449 ˂총장공백˃국립대 교수회, 고등교육 및 총장임용정상화 촉구 file 2015.04.21
448 동국대, 연대성명발표 ˂일면스님 이사장으로 인정못해˃ file 2015.04.21
447 청주대모교수 청주대정상화 비난발언에 학생들 반발 file 2015.04.20
446 청주대총학생회장, 무기한단식농성 7일째 file 2015.04.20
445 세월호1주기 7만명이어 범국민대회 3만명 집결 ... 진상규명 열기 더해가 file 2015.04.18
444 경찰, 갈비뼈 부러진 유가족에게 ˂입닥치고 가만있어˃ 폭언해 file 2015.04.18
443 교육부, ˂연가투쟁˃찬반투표 가결한 전교조 고발 file 2015.04.18
442 세월호유족 겨냥한 ˂악플˃에 조목조목 반박하는 청소년영상 화제 file 2015.04.18
441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세월호1주기추모제 7만명모여 file 2015.04.18
440 대학학보사들 편집권탄압에 ˂비판성명서, 백지발행˃강력 반발 file 2015.04.17
439 ˂4.16 세월호참사1주기 대학생추모행진˃ 열려 file 2015.04.16
438 동아대학생들 ˂거리로 나서고 비판하고 소리쳐야˃, 세월호추모제 열어 file 2015.04.16
437 성공회대교수회 ˂결코 잊지 않겠다˃, 세월호참사1주기 성명서 발표 file 2015.04.16
436 교사 1만7104명 ˂박근혜정권에 세월호참사 책임묻고 끝까지 투쟁하겠다> file 2015.04.15
435 제하흐 알리, ˂평화는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 대구대서 강연 file 2015.04.15
434 교사111명, ˂시행령폐기! 세월호즉각인양! 박근혜정권퇴진!˃외쳐 file 2015.04.15
433 대학생청년들, ˂세월호1주기에 박근혜 남미순방?˃규탄기자회견 file 2015.04.14
» ˂세월호참사360일˃, 시민 8천명 모여 거대한 ˂국민횃불˃ 만들어 file 2015.04.14
431 미대생, 박정희 풍자 그림으로 벌금형 file 2015.04.14
430 대학가, ˂세월호참사1주기˃맞아 추모물결 일어 file 2015.04.13
429 건국대예술대·영화학과비대위 ˂거짓선전 멈추고 구조조정 중단하라!˃ file 2015.04.13
428 경찰, 총리요청으로 면담가는 유가족들 통행차단...시민들도 분노 file 2015.04.10
427 전교조, 24일 총파업 함께한다 file 2015.04.09
426 대학졸업자 취업률 56.2%로 최저치 외환위기때보다 낮아 file 2015.04.08
425 대학생과 노동자들, 최저시급인상촉구 file 2015.04.08
424 세월호유가족, 해수부장관 만나려다 봉변...경찰 ˂싹 쓸어버려˃ file 2015.04.07
423 전교조 ˂교육부의 총파업연가투쟁 저지는 부당노동행위!˃ file 2015.04.06
422 시민 5천명, 국민촛불참여해 ˂시행령폐기˃·˂세월호인양˃촉구 file 2015.04.06
421 연세대출신 야당의원들 ˂우리는 모교가 부끄럽다˃ file 2015.04.06
420 대학생들,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촉구 ˂콘서트˃개최 file 2015.04.05
419 대학생들, 초·중학생 방과후학습 돕기에 나서 file 2015.04.05
418 ˂4.3˃67기맞아 대학생들 거리로 나와 ˂대학사회 우리힘으로 살리자˃ file 2015.04.03
417 제주대학생들 4.3희생자추념식 참석, 애도의 시간 가져 file 2015.04.03
416 세월호유가족 단체삭발식, ˂진실을 침몰시키려는자를 침몰시키겠다˃ file 2015.04.03
415 대학생들, 광주U대회 북측선수단파견 기원 및 환영 기자회견 file 2015.04.01
414 노벨경제학상수상 교수, ˂창조경제˃ 설명듣고 ˂불쉿!˃ file 2015.03.31
413 세월호유가족들, ˂특별조사위 정상화˃·˂세월호인양˃ 촉구 file 2015.03.30
412 중앙대비리 박범훈 ˂MB맨˃이력에 학생들 또 한번 충격 file 2015.03.29
411 건국대신입생들 ˂학과통폐합추진에도 신입생모집은 사기극!˃ file 2015.03.29
410 시민단체와 대학민주동문회, ˂자격없는 박상옥대법관후보자 임명반대˃ file 2015.03.29
409 동국대학생들 ˂종단, 학교에서 손떼라!˃ file 2015.03.27
408 한양대학생들 ˂상대평가 성적평가방식 전면 철회하라˃ file 2015.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