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청와대홈페이지 게시판에 세월호특별법 시행령폐기와 박근혜정권퇴진 요구하는 글을 올린 교사 100여명에 대해 전원 형사고발하기로 해 논란이 되고 있다.


교사들은 10일 청와대자유게시판에 이름을 연서한 ˂특별법시행령폐기! 세월호즉각인양! 박근혜정권퇴진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들은 ˂우리는 416그날, 발목에서 무릎으로 물이 차오르는 상황에서도 친구를, 선생님을, 그리고 제자를 먼저 걱정하며 그리운 이들에게 <사랑해요>를 잊지 않던 이들을 수장시킨 국가를 봤다>고 정부를 비판했다.


이에 교육부는 해당 교사 111명에 대한 신원확인과 참여사실여부확인 후 형사고발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도 박근혜정권퇴진을 요구하는 교사들의 글이 올라온 바 있다. 교육부는 당시 관련자 200명을 모두 검찰에 교육공무원법 위반혐의로 고발했다.


내일 세월호참사발생 1년이 되는 만큼 누리꾼들은 <양심적인 교사들의 글이 무슨 문제가 되는 지 모르겠다. 얼마전 유족과 시민들의 평화적 행진에 대한 무력진압과 연행에 이어 어처구니 없는 일의 연속이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박성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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