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6시 동아대학교 승학캠퍼스 세월호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추모제가 열렸다.
˂동아대416지킴이˃에서 주최한 이번 추모제는 304명의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 참가학생들의 자유발언,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노래합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이날 행사에는 인문학회˂카르마˃, 역사동아리˂역동˃, ˂동아시아 인권캠프˃ 그리고 학교풍물패들(대장간, 치레바치, 한울림, 녹두)이 참여했다.
▲학내에서 추모리본을 나눠주는 학생들(출처: 공감100도씨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gonggam100/)
이들은 세월호추모제를 마련한 배경을 두고 <아직 세월호사고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세월호특별법이 제정되었지만 특별조사위원은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세월호유가족들은 지금도 <세월호를 인양하라>와 <세월호사고에 대한 진상규명>을 외친다>며 <세월호유가족들이 외치는 구호들이 바로 학생들이 외치는 구호>라고 말했다.
▲자유발언중인 한 학생
(출처: 동아대416지킴이 페이스북페이지 https://www.facebook.com/remembersewo416/)
계속해서 학생들은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에 벌어졌던 유가족 배보상문제를 비판하고 세월호의 온전한 인양, 특히 인간의 가치가 떨어진 사회와 광화문에 있었던 공권력의 강력한 진압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세월호추모제는 마무리 행사가 아니다.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과정의 일부>라면서 <세월호사고가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이곳은 당신들이 사는 세상>이다>고 말하고 <이 사회안에서 안전하게 살기 위해 거리에 나서야 하고 비판하고 소리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세월호참사이후 <동아대 세월호참사진상규명학생대책위>라는 이름으로 출발한 <동아대416지킴이>는 진상규명을 위한 학내서명운동, 세월호유가족간담회, 1인시위 등 다양한 활동들을 이어가고 있다.
▲현장사진들(출처: 동아대416지킴이 페이스북페이지 https://www.facebook.com/remembersewo416/)
성우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