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경제학과 K교수가 단식농성중인 박명원총학생회장을 향해 폭언을 해 학생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총학생회에 따르면 15일 K교수가 수업도중 <고작 사회학과폐과 같은 문제로 단식을 하느냐, 무슨 정신머리 없는 짓이냐>라며 비난을 일삼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총학생회는 이날 오후 5시30분 K교수가 수업하는 강의실을 찾아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이들은 <K교수의 발언은 청주대정상화와 사회학과폐과철회를 주장하는 학생들에게 너무나 큰 상처이자 폭력>이라며 <K교수는 이번뿐아니라 수차례 학생회를 부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심지어 학생회가 뒷돈을 받으며 학생회비를 횡령한다는 말도 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 <오늘(15일)은 사회학과가 폐과된지 1년되는 날이다. 1년이 지난 지금도 학생들은 사회학과폐과철회를 울부짖으며 천막에 있다>고 강조했다.
경영학과에 재학중인 한 학생은 <K교수가 수업시간에 한말을 사회학과 학우들이 들었다면 얼마나 분노했을지 짐작이 간다>며 <학우들이 이상한 생각을 하기에 충분한 잘못된 발언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간 K교수의 발언은 모두 사실과 다르니 학우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