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수들이 정부의 대학구조조정정책 폐기를 촉구하며 민주노총총파업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대학노조·교수노조·비정규교수노조는 21일 낮12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정부의 반노동자·반공공적 고등교육정책에 맞서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대학을 만들기 위해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대학을 평가하고 등급에 따라 정원을 줄이거나 대학을 퇴출시킨다는 정부의 대학구조개혁정책은 대학을 서열화하고 대학간 경쟁을 부추기는 대학초토화정책˃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구조개혁이 교직원들에게는 구조조정과 비정규직화로, 학생에게는 학습권 침해로 이어질 것>이라며 <고등교육의 공공성과 노동자·서민의 삶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대학노조 김병국정책국장은 교육부가 내놓은 <대학평가 및 구조개혁에 관한 법률 제정안>에 대해 <4월 임시국회에서 제정안처리가 불투명해졌지만 정부가 평가를 통해 대학별 재정지원을 차등적으로 할수 있어 대학 노동자들의 위기감이 매우 크다>며 <적극적인 연대와 투쟁에 나서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오는 24일 민주노총총파업에 참여한뒤 25일 공적연금관련 집회, 다음달 1일에는 노동절집회에도 연이어 결합할 예정이다.
성우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