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6년생으로 올해 나이 99세인 미국의 한 할머니가 역사상 최고령으로 대학졸업장을 받아 화제다.
샌타클라라타지역신문과 미언론들은 지난 5일(현지시각) 도리타 대니얼스가 99세의 나이로 캐니언대학 사회과학분야 학위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언론은 ˂대공황과 2차세계대전, 베를린장벽의 붕괴를 경험한 그녀가 100세를 앞두고 인생에 또 하나의 역사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대니얼스는 젊은시절 간호대학에 가는 것이 꿈이었지만 결혼해 가정을 이루고 아이를 키우면서 공부의 꿈을 접었다. 하지만 손자들의 대학졸업식을 지켜보며 다시 도전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009년 봄학기에 그는 공부를 다시 시작했다.
학교관계자들은 <그가 수업전에 미리 와서 몇시간씩 공부를 하며 진도를 따라잡는 등 놀라운 의지와 집중력을 보였다>고 말했다.
또 그는 교내상담센터에서 상담봉사 등의 교내활동도 활발히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그는 졸업식연설에서 <하고 싶은일을 포기하지 말라>, <누구도 당신을 좌절시킬 순 없다. 하고 싶은 것에 도전하라>고 말했다.
졸업식후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다음 계획은 여행>이라며 <매일 우리는 새로운 무언가를 배울수 있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 신나는 일을 하라. 시간을 빨리 간다>고 말했다.
성우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