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자 10명중 8명은 학업을 이어가기 위해 대출을 받아봤으며, 이들의 66%는 아직까지 빚을 안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취업포털 <사람인>이 대졸자1374명을 대상으로 <대학재학중 학자금대출 받은 경험>을 조사한 결과, 75.1%가 <있다>라고 답했고 절반이상인 56.9%은 대출을 받지 않은 학기보다 받은 학기가 더 많았다.
실제 대출횟수는 평균5번, 대출금액은 평균1471만원으로 집계되었다. 대출금액을 최종학력에 따라 보면, 대학원이상졸업자가 202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4년제대학은 1589만원, 2·3년제 전문대학은 960만원이었다.
65.9%는 아직도 학자금 빚이 남아있었다. 이들은 매달 평균 24만원정도를 대출금 및 이자를 갚기 위해 지출하고 있었지만, 50.9%는 그마저도 갚지 못해 연체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빚을 갚는 중이기 때문에 응답자의 88.7%는 금전적 지출을 줄이고 있었다. 반면 모두 갚은 응답자(352명)들의 경우, 졸업후 빚을 모두 갚기까지 평균 3.5년이 소요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상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