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대는 23일 학교구조조정방침에 반발해 충북대와의 통합을 요구해온 교수4명을 직위해제했다.
직위해제된 교수는 증평캠퍼스 국제사회대학 사회복지학 모교수, 유아특수교육학과 모부교수, 보건생명대학 응급구조학과 모교수, 식품공학과 모부교수다.
교통대는 구성원들에게 배포한 인사발령공문에서 <해당교수들은 지난15일자로 징계위원회에 중징계의결이 요구됨에 따라 국가공무원법에 근거해 그 직위를 부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해당교수들은 학교의 직위해제조치에 <교육부에 교원소청을 청구하고 직위해제 무효소송을 낼것>이라고 강력주장했다.
앞서 이들은 <현재 교통대는 대학구조개혁평가를 위한 구조조정과 정부재정지원사업인 <프라임사업>을 위해 학사구조개편안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구조개혁안이 학생들이 모르는 사이에 통과됐고 이에 따라 교통특성화대학을 위해 52개 모집단위를 23개로 줄이는 학과간 통폐합을 강행하고 있다>고 말하며 학교측 결정에 반발한바있다.
교통대는 24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해당교수들의 징계수위를 결정할예정이다.
김지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