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류원희교수 연구팀은 16일 차세대 나트륨배터리용 고성능 나노전극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리튬배터리는 그동안 스마트폰, 노트북과 같은 휴대용전자기기 뿐만아니라 전기자동차, 전동기구와 같은 중대형 에너지저장시스템에 이르기까지 대표적인 2차전지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리튬이온에 비해 이온반경이 큰 나트륨이온은 전극물질내로 삽입과 탈리가 어려워 배터리성능이 크게 저하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류교수 연구팀과 예일대 화공환경공학부 안드레테일러교수팀은 나노가시덤불을 모사한 황화텅스텐-황화산하물 복합소재를 개발해 나트륨배터리의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
류교수는 <그동안 층상형 결정구조인 이황화텅스텐에 대한 연구는 몇몇연구진에 의해 보고돼 왔으나 비정질구조의 삼황화텅스텐을 나트륨배터리에 사용된 예는 없다. 추후 관련 연구개발에 도움이 될것이다>라며 <2차전지 사업뿐아니라 향후 다양한 나노표면형상을 제어하는 나노소재산업 및 다양한 응용연구분야로까지 적용 가능성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성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