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조선대총학생회가 총장선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통해 전구성원에게 선거권을 부여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선대는 1988년 학내민주화운동이후 줄곧 총장직선제를 유지해 왔으나 지난 총장선거이후, 이사들이 다음선거는 이사회가 임명하는 간선제로 하자는 의견을 모아지면서 간선제로 가는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었다.
이날 조선대이사회는 이사장실에서 이사7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열었으나 선출방식을 결정하는데 실패했다.
조선대 관계자에 따르면 <교육부가 총장간선제를 고수하면서 직선제로 갔을때 프라임사업 등 정부지원사업유치에 영향을 줄 수도 있어 이사들의 고민이 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직원과 교수협의회 등 조선대 구성원들은 <민주조선대총장선거는 구성원모두가 참여해 선출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한다>면서 <총장직선제를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김강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