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정상엽총학생회장은 9일 총장직선제관철을 위한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정상엽총학생회장은 기자회견에서 ˂학생회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전체학생총회에서 2068명의 학우들과 함께 총장직선제, 대학구성원 1일1표제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2만학우의 대표인 총학생회장으로서 학우들의 이해와 요구를 실현하고 대학구성원들의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목숨을 걸겠다.>고 말했다.
전남대 교수회도 최근 전체교수 1184명을 대상으로 총장선출방식을 묻는 투표를 실시, 1051명의 교수중 50.5%가 직선제방식에 찬성했다.
대학교수회측에 따르면 12월20일에 지병문 전남대총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만큼 늦어도 10월까지는 신임총장선거가 진행돼야 한다.
교수회관계자는 <2주전 총장직선제로 학칙을 변경할 것을 대학본부에 요청했다.>며 <차기 총장선거에 나갈 후보자들이 등록과 함께 총장 선거운동등을 진행할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이달 말까지는 선출방식이 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전남대는 2012년 19대총장선거이후 직선제를 폐지하고 총장임용후보자를 선정하는 간선제로 학칙을 개정한바 있다.
김지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