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대학들이 재정적어려움을 호소하면서도 지난3년간 사립대결산규모는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대학신문에 따르면 사립대학회계정보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2011년 약16조원이었던 자금수입총계는 2014년 약18조원으로 3년사이 2조원가량 증가했다.
이에 대학들은 <회계상수치의 증가일뿐 수입과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장학금과 국고사업 등 수입숫자는 늘었지만 대학의 수입으로 직결되거나 운용비로 사용할 수는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대학의 주수입원인 등록금은 2012년에만 잠시 감소했을뿐 2014년사립대등록금수입은 약10조5000억원으로 2012년에 비해 약2000억원 증가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대학들이 높은 교육비부담을 해소할 책임은 외면하고 자구책을 마련하지 않은 채 투정만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21세기한국대학생연합은 7일 기자회견을 열어 <등록금을 마련하기 어려워 많은 학생들이 빚지고 대학을 졸업한다.>면서 <20대국회가 시급히 등록금문제해결을 요구한다.>고 실질적 반값등록금실현을 촉구했다.
김강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