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5개 대학 총학생회와 청년·대학생 단체로 구성된 <입학금폐지 대학생운동본부>가 5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입학금폐지를 위한 반환청구소송에 돌입할 것을 예고했다.
이들은 <대부분의 대학에서 많게는 1인당 100만원에 달하는 입학금 사용내역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대학이 신입생을 상대로 <돈장사>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신입생이 등록금과 함께 내는 입학금이 평균 80~90만원에서 최고 100만원이 넘는 대학도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입학금의 기준과 사용처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기자회견에 참가한 대학중 하나인 홍익대는 입학금폐지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지난달 30일부터 6일까지 교내에서 입학금 반환청구소송인단 신청서를 받았다.
홍익대의 입학금은 99만6000원으로 사립대 입학금순위 상위 5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