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1시 ˂전국대학생시국회의˃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강맞이투쟁선포·2.25대학생총궐기-3월투쟁결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해 11월 출범한 ˂전국대학생시국회의˃는 전국82개 총학생회와 51개 대학생단체로 이루어져 있으며 대학가 시국선언·동맹휴업·학생총회·총궐기등의 투쟁을 이어왔다.
이들은 ˂박근혜있는 개강은없다˃며 ˂방학기간 박대통령의 탄핵지연시도, 더딘 적폐청산에 맞서 싸워온 대학생들이 시국회의차원에서, 각 캠퍼스차원에서 개강계획을 마련하고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 10일 전체회의를 통해 25일 민중총궐기와 탄핵심판 일정에 대응한 집중투쟁을 결의했다.>며 <박근혜정권 청산을 위한 10대 당면투쟁과제>를 밝혔다.
안드레 전국대학생시국회의대표는 <박근혜체제 4년 악몽의 시간속에서 대학생청년들은 등록금문제·대학구조조정문제·쉬운해고·적은임금 더많은 비정규직양산등의 문제로 고통받아왔다.>며 <정신못차리며 헌재판결에 승복하겠다는 정치권이 아닌 박근혜아바타 황교안이 아닌 광장의 촛불시민을 믿고 대학생들은 오늘 이곳에서 거리에서의 대학생총궐기, 광장에서의 개강맞이 대학생공동투쟁을 선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국대학생시국회의>가 발표한 10가지 당면투쟁과제는 다음과 같다. ▲박근혜정권 즉각퇴진·<박근혜없는 박근혜 체제>를 운영하고있는 황권한대행퇴진 ▲세월호진상규명과 관련자처벌 ▲<뇌물죄>재벌총수구속 ▲대학구조조정 중단과 학내민주주의실현 ▲반값등록금실현과 부당한 입학금폐지 ▲비정규직의 정규직전환·청년일자리 창출 ▲최저임금 1만원인상 ▲국정교과서폐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철회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철회 등이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박근혜를 광화문구치소에 집어넣는 퍼포먼스를 벌이며 <박근혜를 구속하라>, <박근혜있는 개강없다>, <헌재는 탄핵하라>, <모이자 대학생총궐기>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어 같은날 오후 2시에는 <전국교수연구자 비상시국회의>가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재판소는 탄핵안을 즉각 인용하고, 정부·국회는 특검을 연장하라>고 촉구하며 <제3차 시국선언>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