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평화의소녀상 ˃건립계획이 무산됐다.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건립위원회(이하 건립위)는 2일(현지시간) 애틀랜타 국립민권인권센터(National Center for Civil and Human Rights)로부터 ˂약정을 이행할 수 없게 됐다.˃는 내용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민권인권센터는 약정 불이행 이유로 <본래 설계와 다른 조형물을 민권센터 외부에 설치할 수 없다는 방침이 있다>는 정관을 들었다. 하지만 건립위는 지난해 12월 민권센터 운영위원회의 소녀상 건립 서면 허가를 받은 후 조형물을 설치할 센터 외부 부지까지 확정한뒤 지난 8일 소녀상 건립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건립위는 소녀상조형물을 구매하고 민권인권센터를 알리는 데 수천 달러를 투자했으나 센터의 약정 파기로 모든 계획이 물거품이 됐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건립위는 이번 사태의 결정적인 이유로 일본 정부의 방해를 들고 있다. 결국 일본 정부와 민간의 거듭된 압력 행사에 애틀랜타 시와 상공회의소, 민권인권센터가 굴복했다는 것이다.

건립위의 소녀상 건립 발표 후 주애틀랜타 일본 총영사는 애틀랜타 상공회의소, 민권인권센터, 애틀랜타 시청 관계자를 잇달아 면담하고 소녀상을 세울 경우 일본 기업이 애틀랜타에서 철수할 것이라고 정부 차원에서 위협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일본인들도 일본군<위안부> 인권 침해 사실을 부인하는 대량의 이메일을 민권인권센터 측에 보내기도 했다.

건립위의 담당변호사는 <제보로 불과 열흘 전 소녀상 건립 방해공작을 접했다>면서 <민권인권센터의 약정 파기가 기존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믿을 수 없다>며 <보이지 않는 손>의 간섭 가능성을 시사했다.

건립위는 건립 비용 마련도 목표치에 거의 도달했다며 다른 장소를 찾아서라도 반드시 소녀사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정부는 지난해 12월 28일 한일합의 1년이 되던날 부산 일본 총영사관 앞 소녀상철거시도에도 개입한바 있다. 서울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뿐 아니라 전세계로 뻗어나가는 일본정부의 기만적인 태도에 온 민족이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 

오늘로 341일째 소녀상철거위협으로부터 소녀상을 지키고 있는 대학생공동행동은 인터뷰를 통해 <민족의 생명은 자주권이고 소녀상은 바로 그 자주권의 상징이다.>라며 <이번 사태 역시 일본의 개입이 사실이라면 절대로 용서할수 없는 일이며 아베정부는 하루빨리 한일합의를 폐기하고 일본군성노예문제를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번호 제목 날짜
220 러 <우크라이나 군시설 정말타격 ... 민간인위협 없어> file 2022.02.24
219 키예프시내에서 끊임없는 폭발음 … 러시아군 계속진격 file 2022.02.26
218 캄보디아에 40년간 미군투하 집속탄 약 300만톤 ... 제거작업 실시 file 2022.02.27
217 미국학자 <대만, 미국이 구해줄거라 기대말아야> file 2022.02.27
216 러협상단 벨라루스 도착 … 우크라이나 협상거절 file 2022.02.27
215 북 선전매체, 3.1 맞아 일제국주의 강력규탄 file 2022.03.02
214 미·콜롬비아 군사훈련 실시 ... 미주지중해까지 확대되는 나토 file 2022.03.03
213 바이러스공황속 남코리아 ... 경제성적 OECD 19개국중 3위 file 2022.03.04
212 무디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세계경제에 최대악재> file 2022.03.04
211 무노조경영테슬라 머스크 ... 돌연 <노조결성시도 안 막겠다> file 2022.03.05
210 룰라브라질전대통령 부패의혹 모두 무혐의판결 file 2022.03.06
209 러연방우주공사사장, 미국에 로켓엔진 공급안해 ... <빗자루타고 비행해라> file 2022.03.06
208 미항공모함 에게해에서 운용 ... 동유럽 긴장고조 file 2022.03.06
207 대기업직원 24%만 여성 ... 평균연봉 남직원의 68% file 2022.03.07
206 일본 <방위장비이전3원칙> 어기며 우크라이나 물자지원 가세 file 2022.03.09
205 러시아-우크라이나 3차협상종료 ... <기대 충족되지 않아> file 2022.03.09
204 취업자 10명중 1명 ... <6개월안에 일자리 잃을수도> file 2022.03.10
203 아베 <핵공유> 발언 ... 논란 증폭 file 2022.03.10
202 북, 학문별 선도대학 육성 file 2022.03.11
201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지도자, 바이든과 유가대책관련 통화거부 file 2022.03.11
200 윤석열, 당선후 첫일정 ... 바이든과 <미남동맹철통> 확인 file 2022.03.11
199 바이든 <삼성, 미국에 반도체공장 21조원 투자 고마워> file 2022.03.11
198 미·나토, 고위험성병원균연구에 대규모자금지원 file 2022.03.12
197 윤석열, 기시다와 전화통화 file 2022.03.12
196 미재무부, 대북추가제재 발표 file 2022.03.12
195 중매체, 유튜브 러시아차단 비난 file 2022.03.13
194 바이든 <나토-러시아 충돌하면 3차세계대전> file 2022.03.13
193 중, 양회 폐막 ... 리커창 〈하나의 중국〉 강조 file 2022.03.13
192 아르헨티나, IMF합의 반대시위 한달째 file 2022.03.13
191 러, 벨라루스에 최신무기 제공 file 2022.03.13
190 중매체 〈미, 분쟁유지위해 무기지원 계속〉 file 2022.03.14
189 미, 북 겨냥한 전투기비행훈련 감행 … 군 〈정밀타격훈련 벌일 것〉 file 2022.03.15
188 북, 일본 핵주장에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file 2022.03.15
187 윤석열, 문대통령만나 이명박사면 건의예정 file 2022.03.15
186 이란 <미사일공격책임은 이라크정부에 있어> file 2022.03.17
185 중외교부대변인 <미국이야말로 약소국 괴롭힌 나라> file 2022.03.17
184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나토가입 못한다는 것 인정> file 2022.03.17
183 러국방부, 미국이 실행한 〈비밀프로젝트〉 폭로 file 2022.03.17
182 알바생64.3% <월수입이 낮아도 여가즐길수 있는 알바선호> file 2022.03.19
181 윤석열, 정무특보에 <5.18북개입설> 허위주장한 방송진행자 임명 file 2022.03.19
180 러시아, 극초음속미사일 〈킨잘〉로 우크라이나군시설 파괴 file 2022.03.19
179 유럽우주국, 러시아와 함께 하려던 화성탐사선 발사 중단 file 2022.03.20
178 러시아군 〈킨잘〉 연일 발사 ... 우크라이나남부 군시설 파괴 file 2022.03.21
177 북매체 〈국민의힘이 있는 한 전쟁위험은 사라지지 않아〉 file 2022.03.23
176 윤석열 〈박근혜 찾아가고 취임식 초청할 것〉 file 2022.03.24
175 미국, 러시아하원의원 328명 제재 file 2022.03.24
174 미국 첫방북장관 울브라이트전국무장관 사망 file 2022.03.24
173 인도 〈국익에 따라 러시아제재 가담 안해〉 file 2022.03.25
172 브라질 〈러시아 G20 퇴출 반대〉 file 2022.03.27
171 마크롱 〈말이나 행동을 통해 긴장을 고조해선 안된다〉 file 2022.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