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성낙인총장퇴진과 시흥캠퍼스실시협약철회를 위한 특별대책위원회는 21일 오후1시 서울대에서 <단과대대표자 전원 단식농성 돌입 선포식>을 진행했다.
대책위는 153일동안 서울대본부를 점거했다가 3월11일 본부측의 폭력적인 침탈로 점거가 강제해제된바 있다. 현재 임수빈부학생회장이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임수빈부총학생회장은 4월4일 전체학생총회에서 98%가 넘는 찬성으로 결정된 <성낙인총장 퇴진 요구의 건>과 마찬가지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시흥캠퍼스실시협약철회기조 유지의 건>을 실현하기 위하여 13일부터 무기한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이번 단식농성은 학교측이 단식농성8일차였던 임수빈부총학생회장이 고통을 호소하며 보라매병원으로 이송되자 임부총학생회장에게 전달하려던 효소와 이불을 막은 학교측에 항의하고 농성을 이어나가겠다는 학생들의 결정에서 시작됐다.
선포식을 통해 김민선사범대학생회장은 <학생이 죽든 말든 농성이 끝나는 게 우선이라는 본부의 민낯을 봤다.>며 <대학이 결국 변하지 않고, 야만이 일상이 될까 두렵다.>고 밝히고, <본부는 며칠 단식으론 미동도 않을 것이기에 저희만의 힘으론 부족하다.>며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대표자들은 24일 월요일부터 3일간 단식농성에 돌입하기로 결의하고 5월1일 총궐기에 힘을 모을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