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동사회연구소가 <서울시 청년아르바이트 직업생태계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서울시의 의뢰로 진행된 이조사는 청년 비정규직들의 노동조건, 인권, 노동시장이동, 사회적관계형성 등 노동시장과 연관된 종합적인 연구결과다.
조사에 따르면 청년비정규직의 학자금·신용카드대출로 인한 개인부채는 1033만원에 달한다.
알바경험횟수는 가구소득이 낮을수록 높아졌다. 가구소득이 250만~400만원미만인 청년들은 알바경험이 3회에 그친반면 180만~250만원미만은 4.2회, 100만~180만미만은 4.5회를 기록했다. 이는 부모의 경제사정이 자녀의 생계부담으로 이어진다는 증거다.
향후1년의 인생계획에 대해서는 25.8%가 <아르바이트를 계속 하고 있을것>이라고 답했다.
박관성한국노동사회연구원은 <기존정부의 청년·아르바이트정책과 제도개선은 꾸준히 있었지만 장기간취업·재취업실패, 중도포기 청년들을 위한 대책은 없는 상황이다.>라며 <초단시간근로자문제와 함께 아르바이트권리보호를 위한 다양한 제도적·정책적 방안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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