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공동행동(일본군성노예제사죄배상과 한일합의폐기를 위한 대학생공동행동)의 소녀상지킴이농성이 31일로 611일째를 맞이했다. 최혜련공동행동대표의 노숙단식농성은 2일째로 접어들었다.
대학생공동행동은 이날부터 최혜련대표의 노숙단식농성이 끝날때까지 일일집회를 하기로 했다.
이날 일일집회는 여는공연 <바위처럼>으로 시작됐다.
첫발언을 맡은 충북희망나비대표는 <일본정부는 사죄할 마음을 갖긴 커녕 군국주의야욕을 계속해서 드러내고 있다. 전쟁정세를 틈타 자위대를 확대시키는 것은 물론, 한반도지배야욕까지 보이고 있다.>고 일본정부를 비난했다.
또 <일본정부와 한국정부는 북이 태평양에 미사일을 쐈다는 이유로 군사기밀보호협정을 1년 더 체결했다. 이게 과연 평화로 가는 길인지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정부는 언제까지 외세에 의존할 것인가.>고 반문하며 <군국주의를 겪어보신 김복동할머니께서 청년들이 불안해하는 정세를 만들면 안된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쟁정세를 만드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지킴이대학생의 발언이 이어졌다.
지킴이대학생은 <할머니들은 이땅에 더이상의 전쟁은 없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일본정부는 전쟁위기를 고조시킬 것이 아니라 세계2차대전때의 전쟁범죄와 식민지지배를 반성하고 진심으로 사죄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쟁의 참상은 겪어보지 않아도 알수있다.>면서 <우리 정부가 미국과 일본의 행태에 동조하다가는 그 피해를 우리 민중이 떠안아야 한다. 사대매국이 아닌 한반도평화를 위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노숙단식농성2일째인 최혜련대표는 <전쟁은 한두사람이 아니라 나를 포함한 주변사람과 모르는 사람들까지 죽는 일이다. 노숙단식농성으로 전쟁위기를 이겨내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21세기대학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