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선에서 처음으로 치러진 재외국민의 대통령선거 투표율이 71.2%로 집계됐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6일동안 세계 110개국 164개공관에서 진행한 재외국민대선투표에서 신고·등록을 해 재외선거인명부에 등재된 222389명 가운데 158235명이 투표해 최종투표율이 71.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체 재외유권자(2233695명 추정) 대비 투표율은 7.1%로 이는 4.11총선때의 재외국민투표율 45.7%(56456)보다 25.5%포인트 높은 수치며 투표자수도 3배가량 많다.

 

재외국민투표 대부분의 유권자는 해외주재원·유학생·여행객 등으로 국외부재자가 80.6%(179188)를 차지했고 나머지 19.4%(43614)는 주민등록이 없는 영주권자였다.

 

독일 베를린에서 지내고 있는 유학생 김가인(22)씨는 재외국민투표를 한 인증샷과 함께 ‘나는 우리나라를 위해 착한사람에게 내 한표를 던졌다. 내 첫번째 대통령선거!’라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재외국민선거는 따로 등록도 해야 하고 경우에 따라 투표장소인 재외공관에 가기 위해 많은 시간과 돈이 들기도 한다.

 

그럼에도 재외국민투표를 한 이유가 있냐는 질문에 김가인씨는 “투표를 한 건 권리가 주어진 사람들에게는 당연한 일이고 내 손으로 직접 내가 원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좋기 때문에 했다”고 말했다.

 

이어 “독일에 살다보면 이곳이 왜 선진국인지 알 수 있는 일들이 많다. 노동자에 대한 권리가 굉장하고, 학생들은 등록금도 싸다. 이런 많은 것들을 누리는 독일사람들이 한편으로 부럽기만 한데, 부러워만 하지 말고 우리도 우리 손으로, 투표로 바꿀 수 있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며 국내에 있는 대학생들에게 투표참여를 당부했다.

 

윤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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