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공동행동(일본군성노예제사죄배상과 한일합의폐기를 위한 대학생공동행동)의 소녀상지킴이농성이 5일로 616일째를 맞이했다. 최혜련공동행동대표의 노숙단식농성은 7일째로 마지막날을 맞았다.
소녀상지킴이들은 최공동행동대표의 단식농성기간동안 하기로 한 <일일집회>를 마지막으로 진행했다.
사회를 맡은 대학생지킴이는 <전쟁이나면 결국 그 피해자는 우리다. 더이상 가해자도 피해자도 있어선 안된다.>며 <한반도에서 전쟁연습이 시작된 이래로 문제해결과는 점점 멀어지기만 했다.>며 집회의 시작을 알렸다.
사회자는 <한반도를 더이상 전쟁의 불바다로 만들지 않기 위해 전쟁연습 전쟁공조를 중단해야한다. 그래야 할머니들에게도 평화가 찾아온다.>고 말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하라!> <한미일전쟁공조 중단하라!> <매국적한일합의 폐기하라!> <일본군성노예제문제 해결하라!> 등의 구호를 제창했다.
첫번째발언자는 <시대착오적 정책을 집행하는 문재인정권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또 <벌써 여섯번째 아베와 통화하며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대북제재압박을 하겠다고 말했다. 스스로 촛불대통령이길 자청하면서 촛불민심을 따를 의지가 있는지 의심이 된다.>고 반문했다.
나아가 <대북제재는 더이상 민중이 원하는 평화를 가져오지 못한다. 전쟁위기만 가져온다. 대북압박 제재가 지난10년간 북의 핵미사일 자위력을 강화시켰다.>며 <문재인정부의 지금과 같은 행보는 6.15와 10.4를 성사시킨 김대중 노무현정권을 계승하겠다는 말과 상반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화없는 제재는 결국 전쟁으로 끝난다. 외세의 눈치를 볼것이 아니라 촛불을 막는데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두번째발언자는 <2차대전시기 성노예로 20만명의 소녀들이, 강제징용으로 150만명의 청년들이 잡혀간 상황에 대해 어쩔수 없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많았을지도 모른다. 지금도 매년 전쟁위기가 조성되는 한반도에 사는 우리는 이런 상황에 대해 어쩔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그러나 일제강점을 끝냈던 건 바로 우리처럼 투쟁하는 민중이었다. 우리는 그걸 잘하는 민족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쩔수 없다.>고 하는 비상식과 싸우기 위해 최공동행동대표의 정신을 따라 투쟁하자.>고 호소했다.
마지막 발언에 나선 최공동행동대표는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더 싸워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싸우는 방법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로 노숙단식농성을 마친다.>고 밝혔다.
최공동행동대표는 <대표라면 가장 고생하는 사람이다. 대표가 된 이상 더 고생하고 더 싸우고 투쟁하겠다.>며 <그래서 이번 단식이 대표라는 자리에 걸맞는 투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문재인정부탓이다. 가장 크게는 미국탓, 일본탓이지만 문재인대통령이 약속했던 대로 방북부터 했으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문정부를 규탄했다.
그는 <할머니가 괜찮다고 할때까지 투쟁한다. 노숙단식농성은 오늘로 끝나지만 앞으로 계속 싸울것이기 때문에 더 열심히 싸워야 한다.>며 <청년들이 앞장설 때다. 그러지 않으면 나이든 사람, 아픈 사람이 죽는다. 우리가 모범을 보여서 싸워야 한다.>고 호소했다.
집회참가자들은 7일간 노숙단식농성을 전개하며 전쟁위기와 온몸으로 맞서싸운 최혜련공동행동대표에 경의를 표하고 그를 격려하며 일일집회를 마무리했다.
소녀상지킴이들은 616일차 농성을 맞아 <미국과 일본은 전쟁야욕을 드러내며 한반도에 전쟁위기를 가져오고 촛불민심으로 당선된 문재인대총령은 미일과 전쟁공조하며 민중을 전쟁속으로 밀어넣고 있다.>며 <할머니들이 26년간 외쳤던 평화와는 멀어지고 있다. 투쟁은 계속 돼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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