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레지스탕스회원들이 11월 2일 또다시 서울 광화문 미대사관을 진격했다. 이는 지난달 17일 진격에 이어 두번째다.
청년레지스탕스 박은서회원과 이태형회원은 이날 12시50분 미대사관을 향해 돌진하면서 <트럼프 전쟁행각 결사반대>라는 가로막을 들고 <트럼프는 전쟁미치광이!>, <북침전쟁연습 중단!>이라는 전단을 살포했다.
동시에 <트럼프의 전쟁행각 결사반대한다!>, <모든 북침전쟁연습 즉각 중단하라!>, <전쟁 부르는 전략자산 즉각 철거하라!>, <전쟁미치광이 트럼프를 하루빨리 끝장내자!>, <미군은 사드 가지고 이땅을 떠나라!> 등의 구호를 경찰차에 실려 압송되는 순간까지 힘차게 외쳤다.
두 회원은 미대사관앞 시위직후에 모두 세종대왕상쪽으로 폭력적 이격조치를 당했다. 두 회원은 이격후에는 물론 호송차에 강제로 실려 압송되는 순간에도 계속 구호를 외쳤다.
여성인 박은서회원은 남자경찰들만으로 폭력적 이격조치중 집단성추행을 당했다. 남성인 이태형회원은 미대사관앞에서 경찰폭력에 의해 아스팔트위에 심하게 쓰러져 상해를 입었다.
두 회원은 종로경찰서로 압송됐고 종로서지능팀의 수사는 박근혜정권때와 하등 다를 바가 없이 강압적이고 폭압적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두 회원은 현재 완강히 묵비단식투쟁중이다.
청년레지스탕스측은 이후 경찰의 집단성추행건과 집단폭력에 대해 이를 법적으로 문제 삼으며 담당경찰들과 그 현장책임자, 그리고 악폐경찰의 총수를 반드시 처벌하겠다고 격분했다.
박은서회원은 남기는 글에서 <제주 4.3항쟁을 비롯해 광주 5.18민중항쟁의 배후에는 미제가 있었고 수많은 민중들이 그들의 총칼에 목숨을 잃었다. 마지막까지 도청을 목숨으로 사수하며 스러져가던 민중들의 목소리는 지금도 계속된다.>면서 <전쟁이 일어나도 한반도에서 일어나고 수천명이 죽어도 한반도에서 죽는다>는 망발을 내뱉는 전쟁미치광이 트럼프가 제발로 한반도에 기어들어오겠다고 한다. <북을 완전파괴>하겠다는 망언부터 <북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선전포고식 극언을 서슴지않으면서 매년 일으키는 키리졸브, 독수리, 을지연습과 같은 전쟁연습도 모자라 핵항모전단, 핵전략폭격기까지 한반도에 밀고들어와 전쟁정세를 고조시키고 있다. 그 절정으로 스스로 이땅에 발을 들이는 트럼프는 국회연설을 비롯해 미군기지까지 방문하겠다며 남 민중들을 전쟁의 불집속에 집어넣으려는 것이 아닌가.>며 <그럼에도 문재인정부는 미치광이 트럼프의 꽁무니를 쫒아다니며 우리민중들의 목숨을 미제의 전쟁책동 앞에 내놓고 있다.>고 강력히 규탄했다.
이태형회원도 <우리의 투쟁이 불씨가 되어 민중들의 투쟁이 거족적인 반트럼프반미항쟁의 불꽃으로 타오를 것을 확신하며 승리의 그날을 위해 계속전진! 계속분투!>라고 결의를 밝히면서 <우리가 만들어갈 찬란한 승리의 역사가 온 세계를 자주의 길로! 평화의 길로! 최후승리를 향해 전진하자!>고 호소했다.
청년레지스탕스는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실천에 뜻을 같이하는 청년학생들과 청년노동자들이 지난 10월에 결성한 애국적이고 민주적인 청년단체다.
청년레지스탕스와 해외반미원정단, 민중민주당반트럼프반미반전특별위원회(반미특위) 등은 지난 16일 10시 서울 광화문 미대사관앞에서 반트럼프반미투쟁본부(반미투본)를 출범시켰다. 반미투본에는 평화협정운동본부(평협)가 중요하게 참여하고 있으며 평협상임대표 이적목사가 반미투본의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반미투본은 최근 전국 곳곳을 돌며 반트럼프반미집회를 여는 반미대장정을 마쳤다. 어제 1일에는 서울 광화문에서 집회를 열고 미대사관앞에서 서울종합청사까지 <트럼프 전쟁행각 결사반대!>가로막을 들고 시위행진했다.
반미투본은 청년레지스탕스 두회원의 석방을 요구하며 종로서앞에서 집회시위중이다.
한편, 민중민주당(환수복지당)은 트럼프전쟁망발규탄, 북침전쟁연습중단, 트럼프전쟁행각반대 등을 주장하며 미대사관앞 삼봉로에서 24시간 철야시위중이다.
*기사제휴 : 21세기민족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