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공동행동(일본군성노예제사죄배상과 매국적한일합의폐기를 위한 대학생공동행동)의 소녀상지킴이농성이 18일로 690일째를 맞이했다.
<촛불승리! 한일합의폐기!> 토요투쟁은 추운 날씨를 이겨내기 위한 <바위처럼> 율동을 전체 참가자가 함께 추며 힘차게 시작됐다.
민중총궐기에 참가한 뒤 토요투쟁 자리에 함께한 충북지역 진보학생연대 소속 학생이 첫발언을 맡았다. 학생은 <가장 먼저 이런 날씨에도 소녀상을 지키는 지킴이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며 입을 뗐다.
이어서 <민중총궐기에 깜짝 놀랄만큼 많은 사람들이 왔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목소리를 내는데 문재인정부는 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정부는 우리나라의 자주성을 위한 행동은 어떠한 것도 하지 않았다.>며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으로 민중민주당(환수복지당)학생위원회 소속 학생이 발언을 이었다. 그는 <박근혜탄핵 개혁정부당선에 성공했지만 적폐청산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사람들이 잘 모른다. 적폐청산을 제대로 하려면 근본적인 악폐를 청산해야 한다.>며 <그렇다면 적폐의 근본은 무엇인가 하는 질문이 던져진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1년전 겨울 촛불항쟁이 일어났던 이유는 경제적인 것 뿐만이 아니다. 이명박근혜9년동안 나라가 정치·경제·사회·문화의 전반적인 측면에서 망가졌다는 것을 사람들이 피부로 느꼈기 때문이다.>라며 <쌓여온 악폐를 생각하면 지금 왜 트럼프가 우리나라를 얕잡아보고 뻔뻔하게 무기를 팔러올 수 있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충북희망나비대표가 발언에 나섰다. 그는 <문재인정부는 한미일군사공조를 강화하며 언제든지 우리땅에 외국군대가 들어올 수 있는 상황을 만들고 있다.>며 <우리가 미국에 무기강매를 반대했어도 문재인정부는 1년 국방예산보다 많은 45조를 들여서 핵항모전단을 들여왔다.>고 비판했다.
사회를 맡은 소녀상지킴이는 <문재인대통령이 당선됐다고 우리 농성을 멈출게 아니라 문재인대통령이 촛불민심을 이행할 때까지 계속해야 하는 이유를 늘 토요투쟁에서 찾는다.>고 이야기했다.
토요투쟁은 <전쟁미치광이 트럼프를 규탄한다!>, <문재인정부는 매국적한일합의폐기에 즉각 앞장서라!>등의 구호를 외치며 마무리 됐다.
생방송으로 토요투쟁을 접한 네티즌들은 <나라와 민족을 팔아먹는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이명박근혜에 이르는 매국노정권과 그 부역자들을 반드시 없애야 한다.>며 <추운 날씨에 고생이 많다.>, <고맙다.>는 댓글로 토요투쟁을 전개한 대학생들을 응원했다.
690일차 소녀상지킴이는 <추위 속에서도 촛불은 꺼지지 않을 것>이라며 <문재인대통령이 촛불민심을 즉각 이행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21세기대학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