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김상곤교육부장관이 <고교학점제 도입을 위한 1차 연구학교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고등학교학점제도는 학생이 수강을 희망하는 수업을 신청한 뒤에 학점을 받고, 누적학점이 졸업에 필요한 기준을 채우면 졸업을 인정받게 한다는 취지의 제도이다.
예컨대 고등학생은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등 정부에서 필수과목으로 지정한 것만 이수하게 하고 나머지 과목은 학교의 자율에 따라 개설된 수업가운데 본인이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다.
교육부의 <학점제형 학사제도 운영 최종 모델>을 보면 2022년 부터 온라인으로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수강신청한 뒤, 토론 및 실습 중심의 학생참여형 수업을 받게 된다. 학기가 종료되면 교사들이 학생에 대한 평가를 한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선택형 교육과정> 운영 경험이 있는 선도학교 40곳과 정책연구학교 60곳(일반계고·직업계고 각 30곳)등 100곳을 지정해 2018년 신입생부터 고교학점제를 시범 운영계획이다.
교육부는 선정된 개별 학교의 경험을 바탕으로 4년 뒤인 2022년 고교학점제를 모든 학교에 일반화할 방침이다.
신현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