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대학교 총학생회가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대학교 평의원회에 <총장추천위원회 학생참여와 전체학생의 총장선출 직접투표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서울대학교는 14일 평의원회 본회의에서 총장선거에 재학생 일부와 부설학교교원 등이 참여할 수 있게 되는 총장추천위원회 규정 개정안에 대한 협의안을 가결했다. 개정안은 27일에 확정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총학생회는 기자회견에서 <평의원회가 제시한 개정안을 보면 정책평가단을 통해 총장선출에 참여할 수 있는 학생은 불과 60명 뿐이고 이마저도 평의원회 임시회의에서 정책평가단의 비율이 줄어들 경우 더 줄어든다.>며 <개정안은 총장선출과정에서 학생참여를 보장하지만 다른 구성원들과 동등하게 총장선출과정에 참여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여전히 비민주적이다.>고 말했다.
총학생회는 <대학의 엄연한 주체인 학생이 총추위의 구성원으로 참여하지 못한다는 사실은 대학자율성확보를 목적으로 하는 서울대 정관의 취지와 모순된다.>고 규탄했다.
따라서 <서울대 정관 개정을 통해 총학생회장 1인을 비롯한 학생대표를 총추위에 포함시켜야 한다.>며 <학생 모두가 1인1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하고 그 결과를 정해진 비율만큼 환산해 정책평가점수에 반영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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